[여름 시리즈 6/8] 과잉 관광과 주택난에 대한 취리히의 해결책

Xavier Comtesse
8월 4일
2분 분량

한 걸음 앞서 나간 취리히(6/8). 이번 여름, 자비에 콩테스와 필립 라부셰르는 스위스 경제 수도의 모습을 그려내고 프랑스어권 스위스에 교훈을 줍니다.

AGEFI에서 볼 수 있는 기사: https://agefi.com/actualites/opinions/les-solutions-de-zurich-face-a-lhypertourisme-et-a-la-penurie-de-logement?updatedprefs=true

여름 시리즈 다운로드 - 취리히 2025:

과잉 관광과 주택 부족으로 위협받는 유럽의 모든 주요 도시들은 도시의 활력을 앗아갈 수 있는 이 두 가지 재앙에 맞서 힘겹게 싸우고 있습니다. 베니스, 바르셀로나, 로마 등 세 곳만 꼽아도 숨 막힐 듯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유럽에서 주택을 구하기 가장 어려운 도시 순위에서 4위를 차지한 취리히가 어떻게 대처했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비교해 보면, 제네바는 더욱 심각한데, 호수 끝에 있는 도시가 최악의 순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주택 위기는 호황한 경제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이러한 상황은 취리히 당국의 공동 주택 건설과 에어비앤비 임대에 대한 엄격한 규제로 완화되었습니다 . 하지만 프랑스어권 스위스에는 이 두 가지 조치가 전혀 없습니다.

협동주택

취리히는 유럽 주택협동조합의 메카로 자리 잡았습니다. 현재 취리히 주택 재고의 약 20% (4만 호 이상)가 주택협동조합(Genossenschaften) 소유입니다. 협동조합에서 생활하는 것은 자가 주택을 소유하거나 민간 시장에서 임대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낮은 임대료는 취리히 시가 일부 토지를 임대를 통해 주택협동조합에 제공한 덕분이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시는 주택 시장의 투기를 근절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협동조합 모델은 확고한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으며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2011년, 취리히 시민들은 주택 시장에서 주택협동조합의 점유율을 33%로 늘리는 주민투표를 실시했습니다.

더욱이, 취리히에는 100년 넘게 "게노센샤프텐(Genossenschaften)"이 존재해 왔습니다. 최초의 주택 협동조합은 19 세기 중반, 제1차 산업혁명 시기에 등장했습니다 .

에어비앤비(액자)

약 1,000개의 아파트가 에어비앤비에 등록됨에 따라, 시는 이러한 추세를 늦추고 상당수의 주택이 시장에서 사라지는 것을 막았습니다. 실제로 2024년 1월부터 주거 지역에서 연간 최대 90일의 임대가 허용되었습니다. 시는 주거 공간의 오용을 근절하고자 합니다. 이 규정은 2,000채의 부동산이 관광객으로 가득 차 주민들의 주거 공간을 빼앗고 있는 제네바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중 700채는 도시 주민이 거주하지 않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선호하는 비즈니스 관광

현대 사회의 이러한 재앙은 취리히 프라이드 퍼레이드 기간 동안 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하루나 이틀 동안 취리히 호숫가로 모여드는 것을 제외하고는 도시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 적이 없습니다. 고급 호텔 과 제한된 수의 전세기로 둘러싸인 이 도시는 자연 선택 과정을 거칩니다. 이 도시는 대규모 관광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으며, 비즈니스 관광이 우세합니다. 362만 명이 넘는 숙박객을 기록하며 주요 관광지인 취리히는 제네바(218만 명)와 체르마트(151만 명)를 앞지릅니다. 그러나 이러한 수치는 유럽 기준으로는 미미한 수준입니다. 예를 들어 바르셀로나는 연간 2,100만 명의 숙박객을 기록합니다.

다른 두 가지 솔루션

한편으로는 취리히와 같은 주(州) 법률이 에어비앤비를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규제하는 데 필요합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건축 부지를 제공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로 중요합니다. 스위스의 심각한 주택 위기는 2014년 토지이용계획법의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두 가지 조치를 동시에 추진해야 합니다. 신규 건축 부지의 가용성을 높이고 토지 사재기를 효과적으로 방지하는 것입니다. 후자와 관련하여, 오브발덴 주는 특정 기간 내에 건축을 의무화했으며,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벌금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자비에르 콩테세(Xavier Comtesse)와 필립 라부셰르(Philippe Labouchère)